영월군,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 최종 선정

기사등록 2026/02/12 15:45:17

'석탄광산서 문화광산으로' 창조적 전환 성과 인정

주민 주도 문화 생태계 구축 최우수 평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 강소도시 등극

영월군이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고 있다.(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강소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엄격한 성과 평가 결과로, 영월군은 폐광지역의 한계를 창조적으로 극복하고 주민 주도의 탄탄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문화충전도시 영월'이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온 영월군은, 과거 자원을 캐내던 '광산(鑛山)'에서 문화의 빛을 발하는 '광산(光山)'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어두운 석탄광산에서 빛나는 문화광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특성을 살려 광산문화를 재조명하고 기록물을 출간하는 등 브랜딩을 성공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변화도 돋보였다.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생활실험실' 참여자 수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하는 등 압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최우수 등급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대규모 시설 건립 대신 9개 읍·면 전역의 유휴 공간을 재생해 67곳의 '우리동네 문화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군청 소재지 중심의 문화 편중을 해소하고 '15분 문화 생활권'을 현실화했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이끄는 문화 거버넌스 운영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광부학교', 관계인구 확장을 위한 '편안히 넘나드는 영월' 등 다각적인 사업 성과가 이번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

문체부는 이러한 영월군의 행보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은 3만 7000여 군민이 한마음으로 일구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영월만의 고유 자산인 ‘문화광산’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 주민이 행복한 영월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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