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작년 영업이익 62억원…첫 흑자 전환 성공

기사등록 2026/02/12 15:12:27

매출 360억, 전년比 77%↑…4개년 평균 성장률 40%

"고품질 데이터 자체 생산으로 영업이익률 개선"

"데이터-솔루션간 시너지로 지속 성장 모멘텀 확보"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가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리토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최근 4개년 평균 성장률은 40%에 이른다. 또한 2024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신사업 부문인 솔루션 사업의 수익 기여가 주요인이다.

플리토 전체 매출 중 65% 이상이 수출이며, 데이터 판매의 주요 매출처는 글로벌 빅테크다. 플리토는 저작권의 문제가 없는 양질의 희소 데이터의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의 데이터를 다량 생산하고 있다. 또한 피지컬 AI시대를 맞아 지난해부터 음성·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음성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은 국내로 이어져, 플리토는 지난 1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진출에 성공하며,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데이터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독파모 외에도 국립국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경제진흥원(SBA) 등 다양한 공공 분야의 용역사업과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플리토 AI 통번역 솔루션 사업 부문은 지난 2년간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B2B(기업간 거래) 정기 도입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온라인 미팅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출시했다. 플리토는 챗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B2B-B2C로 시장 공략을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 정기 도입 기업 고객과 구독 서비스 개인 사용자 증가로 안정적인 반복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리토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는 다양한 테크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아랍어 시장에서 현지 국영기업과의 협력, 국내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진출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흑자 전환은 일회성 성과가 아닌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 온 결과”라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기반으로 향후 더욱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현재 폭발적 성장의 글로벌 음성 데이터와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체계화해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 환경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매출 다변화, 데이터와 솔루션의 강력한 시너지를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또 다시 전세계를 누비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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