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시상대 '백플립'…크로스컨트리 오그덴 '화끈 세리머니'[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2 11:34:15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서 은메달 획득

[테세로=AP/뉴시스] 미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벤 오그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은메달 획득 후 백플립 세리머니. 2026.02.1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벤 오그덴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백플립 세리머니'를 펼쳤다.

'AP통신'은 12일(한국 시간) "오그덴은 셀카를 찍고 올림픽 은메달과 마스코트 인형을 건넨 뒤, 감히 누구도 시도하지 못할 일을 했다. 그는 시상대에서 뛰어내리며 백플립을 선보였다"고 조명했다.

오그덴은 10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 결승에서 3분40초61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3분39초74)에 0.87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놓쳤지만, 오그덴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그덴은 1976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은메달 빌 코흐 이후 미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는 50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를 밟으며 새 역사를 썼다.

백플립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한 오그덴은 "어렸을 때 백플립을 성공하는 게 꿈이었던 적이 있다. 시상대에 오르기 직전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겠구나'고 생각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절호의 기회여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밀라노=AP/뉴시스]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피겨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백플립(뒤 공중제비)을 하고 있다. 2026.02.09.
한편 백플립은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일리야 말리닌이 이번 대회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선보인 걸로도 화제를 모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975년 선수 보호와 부상 방지를 위해 금지했던 백플립을 2024년부터 다시 허용했다.

말리닌은 50년간 금기였던 백플립을 구사하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고, 미국에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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