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부상' 린지 본, 직접 전한 소식…"3번째 수술도 성공적"[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2 04:22:48

올림픽 여자 활강 도중 크게 넘어져 골절상

[서울=뉴시스] 지난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이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린지 본 SNS 캡처) 2026.0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림픽 경기 도중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던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밝은 표정과 함께 직접 근황을 밝혔다.

본은 12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 세 번째 수술을 받았는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적었다.

사진 속 본은 병상에 누운 채 카메라를 보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희미한 미소를 띤 그의 다리에는 금속 고정 장치가 달려 있다.

이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본은 "'성공'이라는 단어가 며칠 전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며 "현재 회복 중이고, 느리더라도 결국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알파인스키 전설인 본은 무릎 부상을 안은 채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올해 41살 베테랑인 그는 올 시즌 8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금 2개, 은 2개, 동 3개를 따내며 올림픽 포디움 가능성을 높였으나, 지난달 30일 스위스 대회 경기 도중 넘어지며 무릎을 다쳤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린지 본(미국)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고 있다. 십자인대 파열에도 출전을 강행한 41세의 본은 경기 시작 13초 만에 오른팔이 기문에 부딪혀 넘어져 뒹굴며 왼쪽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6.02.09.

전방십자인대(ACL) 완전 파열이라는 부상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그는 대회 연습 주행을 무리 없이 마치며 실전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부상 투혼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본은 지난 8일 대회 여자 활강에서 경기 시작 13초 만에 깃대에 부딪히며 그대로 넘어져 설원 위를 뒹굴었다.

큰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의료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부상은 복합 경골 골절로, 회복을 위해선 여러 차례 수술이 필요하다.

이날 3번째 수술을 진행한 그는 "훌륭한 의료진과 곁에서 함께해 준 친구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전 세계에서 보내준 사랑과 응원도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영감을 주고 응원할 힘을 주는 팀 동료들과 미국 대표팀 선수들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도 덧붙였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린지 본(미국)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져 부상을 입고 헬기로 이송되고 있다. 본은 경기 시작 13초 만에 오른팔이 기문에 부딪혀 넘어져 뒹굴며 왼쪽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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