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 삼성화재 잡고 4위 도약…페퍼, 구단 시즌 최다승 타이(종합)

기사등록 2026/02/08 19:05:18

OK저축 3-0 완승…삼성화재 6연패

페퍼, 선두 도로공사에 3-1 역전승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사진=KOVO 제공). 2026.02.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0(25-21 25-19 25-21)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OK저축은행(14승 13패·승점 42)은 KB손해보험(13승 13패·승점 40)을 제치고 4위가 됐다.

동시에 3위 한국전력(15승 12패·승점 43)과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최하위 삼성화재(5승 22패·승점 15)는 6연패 늪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의 토종 공격수 전광인과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각각 14점을 생산해 삼성화재 수비를 무너뜨렸고, 차지횐은 13점을 지원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는 16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1세트 초반 11-6으로 앞선 OK저축은행은 차지환, 박창성, 디미트로프의 고른 득점을 내세워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전광인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24-21을 만들었고, 삼성화재 김우진의 스파이크를 이민규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OK저축은행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에도 주도권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퀵오픈, 차지환의 백어택, 박창성의 속공 등을 엮어 20-13으로 격차를 벌렸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단단한 수비벽으로 삼성화재를 울렸다.

18-17로 근소하게 앞선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블로킹을 성공한 데 이어 이민규와 전광인도 팔을 쭉 뻗어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아히의 오픈 공격을 막아낸 오데이의 블로킹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사진=KOVO 제공). 2026.02.08.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24-26 25-19 25-16 25-14)로 꺾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일 3위 현대건설(3-1)에 이어 선두 한국도로공사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6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승(16패·승점 33)으로 지난 시즌(11승 25패·승점 35) 작성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반면 덜미가 잡힌 한국도로공사(20승 7패·승점 55)는 2위 흥국생명(15승 12패·승점 48)과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이 3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박은서는 20점으로 거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득점원인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레소코가 18점에 그쳤고,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까지 겹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만 10점을 몰아친 조이를 앞세워 세트 점수 동률을 이뤘다.

3세트에서 14점을 합작한 조이(9점)와 박은서(5점)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은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14점만 내주고 승리를 거두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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