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金' 스위스 폰 알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2026 동계올림픽](종합)

기사등록 2026/02/07 22:38:32 최종수정 2026/02/07 23:00:24

개최국 이탈리아 은·동메달 획득

[보르미오=AP/뉴시스]동계올림픽 대회 첫 금메달 목에 건 폰 알멘. 2026.02.07.
[서울=뉴시스]박윤서 안경남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영예는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 경기에 출격한 프란요 폰 알멘(스위스)에게 돌아갔다.

폰 알멘은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 경기에서 1분51초61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3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001년생인 알멘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나온 금메달이다.

알파인 스키는 경사면의 설원을 내려오며 속도와 기술을 경쟁하는 스포츠다. 알파인 스키의 세부 종목 중 하나인 활강은 스피드 종목으로 분류된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활강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알멘은 올림픽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는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잘바흐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활강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일 안방인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벌어진 월드컵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동계올림픽 남자 활강에서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베아트 포이츠에 이어 2회 연속 스위스 선수가 우승했다.

[보르미오=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 주인공 폰 알멘. 2026.02.07.
폰알멘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현실 같지 않다"며 얼떨떨했다.

이어 "금메달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 대회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회 개최국 이탈리아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2001년생 '젊은 피' 조반니 프란초니(1분51초81)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1989년생인 '베테랑' 도미니크 파리스(1분52초11)가 가져갔다.

반면 올 시즌 월드컵에서 남자부 종합 1위를 달렸던 마르코 오데르바트(스위스)는 4위(1분52초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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