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2 앞서
GS 3연승 행진…정관장 8연패 악몽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1(25-18 25-20 20-25 25-14)로 이겼다.
3연승 행진을 벌인 대한항공(18승 8패·승점 53)은 현대캐피탈(16승 10패·승점 51)을 제치고 다시 1위가 됐다.
반면 3위 한국전력(15승 12패·승점 43)은 3연승이 무산됐다.
대한항공의 '쌍포' 정지석(23점)과 카일 러셀(18점)이 4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정한용과 김민재는 각각 13점,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거포' 쉐론 베논 에번스는 23점을 폭발했으나 팀이 패하면서 웃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러셀, 정지석, 정한용의 고른 득점을 내세워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한선수의 블로킹, 정한용의 백어택 등을 묶어 세트 포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13-8로 앞선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정한용의 오픈, 김민재의 속공, 정지석의 퀵오픈을 앞세워 19-1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23-19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러셀의 백어택 이후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기사회생했다.
16-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전력은 박승수의 퀵오픈 득점 이후 상대의 범실이 쏟아지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일격을 당한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흐름을 바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7로 앞선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공격과 정지석의 블로킹 등을 엮어 연속 3점을 뽑아냈다.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가던 대한항공은 20-12에서 재차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고,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3연승을 질주한 5위 GS칼텍스(14승 13패·승점 41)는 4위 IBK기업은행(13승·14패 승점 42)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하위 정관장(6승 21패·승점 18)은 8연패 사슬에 묶였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26점을 쓸어 담으며 팀 공격을 지휘했고, 유서연은 13점으로 거들었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박여름이 13점, 정호영이 12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1세트에서 정관장을 압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만 11점을 폭발한 실바의 득점포를 내세워 승리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GS칼텍스는 3세트 19-17에서 유서연의 퀵오픈, 김지원의 서브 에이스, 실바의 블로킹과 퀵오픈 등을 앞세워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정호영의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GS칼텍스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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