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오스 보도…참석국 논의 중
미국평화연구소서 열릴 듯…변동 가능성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방미 다음달 열려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가 워싱턴 D.C.에서 오는 19일 첫번째 정상회의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오는 19일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위원회 수십 개국에 접촉해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는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개명한 워싱턴D.C. 소재 평화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로 가자지구 휴전 협정 2단계 이행을 진전시키고 관련 재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첫 평화위 회의이자, 기금 모금을 위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계획은 초기 단계로 추후 변경될 수 있다. 백악관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회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하는 2월18일 다음 날에 열릴 것으로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초청 제안은 수락하면서도, 아직 헌장에 서명하지 않았다.
만약 네타냐후 총리가 평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면, 2023년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이후 아랍 및 이슬람 지도자들과 갖는 첫번째 공식 회의가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평화위원회는 현재 27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과도기 가자지구를 관리하는 임시 국제기구 성격이었으나, 유엔안전보장위원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영국·프랑스·독일 등 전통 우방국들은 불참을 선언하거나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 휴전 협정 2단계는 이행이 시작됐음에도 진행 속도가 매우 더딘 상태다.
이스라엘은 가자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에 합의했으나, 통과한 팔레스타인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 정부가 수립됐으나 아직 가자지구에 들어오지 못해 이집트에서 활동 중이다.
미국 및 중재국 등은 하마스 비무장화 합의를 위한 초기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은 비무장화 없이 가자에서 병력을 철수하거나 재건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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