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따라 설립된 공식 경제 단체…책임 결코 가볍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의 고액 자산가 유출 보도자료 논란에 "강한 유감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고 비판했다.
박창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대한상의가 "존재하지도 않는 '백만장자 탈한국' 괴담을 사실인 양 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대한상의가 인용한 이른바 '백만장자 2400명 탈한국' 주장은 이미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상실한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보고서는 상속세와 무관하며, 실거주 이전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추정치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초부유층 이민을 상품화하는 로비성 컨설팅 업체의 자료를 공신력 있는 통계처럼 포장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한상의는 이를 정부 정책 공격의 근거로 활용했고, 일부 보수언론은 사실 확인조차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했다.
박 부대변인은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식 경제 단체가 특정 이해관계를 위해 허위·과장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했다면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민주적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했다.
이어 "공신력을 가장한 가짜뉴스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재발 방지 장치 마련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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