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다" 구슬땀 K리그2 천안…"많이 뛰는 축구할 것"

기사등록 2026/02/07 14:14:44
[남해=뉴시스] 최영민 기자 =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이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팀 전지훈련 숙소에서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02.07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천안)가 올 시즌을 맞아 경남 남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국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천안 선수들은 지난 2일부터 남해군으로 이동, 다가올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번 2차 훈련에서 박진섭 감독을 비롯한 천안 선수들은 연습경기 등을 통해 세부적인 전술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7일 남해에서 만난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 모두 남은 훈련기간 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시즌이 시작할 때가 되면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날 "1차 훈련 때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지시해 '지옥 같았다'라는 말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박 감독은 "제 나름대로는 선수들에게 많은 배려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옥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래도 강도가 강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렇게 한 이유는 체력적인 부분을 올리기 위한 부분도 있지만 시즌에 들어갔을 때 어려운 상황을 버티는 힘을 만들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에 대해 "영입한 선수들 보다는 우리 팀 유스팀에서 올라온 우정연·어은결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K리그1에서는 없어졌지만 아직 K리그2는 22세 이하 선수 출전룰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팀에서 해줘야 하는 역할들이 있다. 기량만 받쳐준다면 전술적인 면이나 교체의 폭을 넓히는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천안은 박 감독과 함께 부산아이파크에서 생활했던 브라질 출신의 라마스 영입을 확정했다. 이후 천안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나머지 한명의 외국인선수 퍼즐을 맞추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개막하기 전까지 기존 툰가라·라마스를 포함해 3명의 외국인선수를 가져갈 계획"이라며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선수와 관련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나머지 1명의 여유는 전반기 상황을 지켜본 후 여름이적시장에서 보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팀이 본격 시즌에 들어갔을 때 상대에 따라 계획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천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구를 표방할 것이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강한 팀은 아니지만 다른 팀보다 한발 더 움직이는 축구로 하나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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