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세훈 겨냥 "구청장에 밀리는 서울시장, 당권 경쟁할 때인가"
기사등록 2026/02/07 13:53:09
최종수정 2026/02/07 14:15:59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구청장(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도 발리는 서울시장이 지금 당권 다툼에 나설 때인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오 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을 두고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시점에 양당에서 벌이는 내홍은 점입가경이다. 둘 다 당권 다툼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대통령 배출한 지 1년도 안되어 벌써 차기 경쟁으로 돌입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했다.
이어 "더 한심한건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당연히 거쳐야 할 청산 과정인데 이를 거부하는 분탕 세력들이 만만치 않아 내홍이 길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 분탕 세력을 그대로 두고 선거를 치르자고 하는 건 암 덩어리를 안고 전투하자는 건데 그걸 돌파하는 리더십 없이 안 그래도 불리한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르려고 하는지"라고 더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공동주최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05. kgb@newsis.com 오 시장을 향해선 "구청장에게도 발리는 서울시장이 지금 당권다툼에 나설 때인가"라며 "서울시장 5선 포기하고 차기 당권 도전으로 방향을 전환했나. 그렇게 하면 둘 다 실패한다. 2011년 9월 대권 노리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하던 짓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측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앞둔 지금 서울.수도권 상황이 어떤지 잘 아실텐데, 갑자기 오 시장을 공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절박한 선거를 앞두고 당을 변화시켜 어떻게든 대 민주당 견제력을 키우자는 것이 오시장의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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