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에 미국 밴스 부통령 등장하자…야유로 가득찬 개회식장[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07 07:31:49
[밀라노=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JD 밴스 부통령. 2026.02.06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서 전광판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모습이 비치자 야유가 쏟아졌다.

밴스 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 퍼레이드 때 미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이 장면에 전광판에 송출되자 관중들의 환호는 야유로 바뀌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 간 긴장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단속 활동에 대한 논란이 야유를 불러일으킨 것을 보인다.

미국 정부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ICE 요원을 배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반발을 샀다. 현지에서는 반대 시위도 잇따랐다.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와 연방 요원들이 이민 단속을 벌이던 중 미국 시민이 연달아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을 향해 야유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개회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표팀이 야유를 받을 수 있다는 질문을 받고 "개회식이 서로를 존중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P통신, USA투데이 등 외신들도 밴스 부통령이 야유받은 것을 신속하게 전했다.

반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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