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600조 돌파…향후 과제는
류영호 연구원 "메모리 산업 전형 벗어야"
장기계약·맞춤형 등 수주 산업 전환 가속화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6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최근 시가총액 6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산업은 전통적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업황 등락을 반복하는 '사이클' 구조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수요 폭증 이후 이런 산업 환경은 달라지고 있다. 메모리가 단순한 부품을 넘어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모리 산업의 '게임의 법칙'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주문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류 위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연간 계약 물량과 장기 공급 계약(LTA)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과거 대비 공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의 잣대에서 벗어나, HBM을 비롯한 맞춤형(Custom) 메모리 비중 확대에 따른 수주 산업의 성격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가 향후 밸류에이션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달 출간된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모멘텀'에서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라며 "몇 년 후면 목표를 1000조원, 2000조원으로 높여서 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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