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개막①]겨울 스포츠축제, 오늘 이탈리아서 '팡파르’

기사등록 2026/02/06 08:00:00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17일간 열전…한국, 금 3개 '톱10' 목표

개회식 주제는 '조화'…'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 등 출연

대회 마스코트는 '티나'와 '밀로'…개최 도시 이름에서 따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서 총 116개 금메달 놓고 경쟁…산악스키 신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02.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세계 최대 겨울 스포츠축제가 오늘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4시(현지시간 6일 오후 8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건 20년 만이다.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처음 동계올림픽을 연 이탈리아는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열었고, 이번에 세 번째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을 3번 이상 개최한 국가는 미국(5회), 프랑스(4회)에 이어 이탈리아가 3번째다.

하계 대회인 1960년 로마올림픽을 포함하면 동·하계 합해 4번째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시민들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륜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05.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이번 대회는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산돼 열린다. 단일 올림픽 공식 명칭에 두 개의 지명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라노에서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등이 치러지고, 400㎞ 정도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에선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이 펼쳐진다.

또 발텔리나 클러스터, 발디피엠메 클러스터에선 스키, 스노보드 종목이 나뉘어 개최된다.

베로나에선 경기는 열리지 않고 폐회식만 진행된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는다.

[LA=AP/뉴시스] 머라이어 케리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다.

1200여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나오며, '팝의 여왕' 머리아어 캐리,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한다.

개회식이 열리는 이탈리아 축구 성지 산시로 스타디움은 조만간 철거를 앞둬, 이번 개회식이 이곳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형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산시로를 홈구장으로 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인근에 새 구장을 건설한다.

밀라노 외에도 코르티나담페초와 프레다초, 리비뇨에서 동시에 행사와 선수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성화대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모두 설치된다.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04.
대회의 '얼굴'인 마스코트는 담비 남매인 '티나'(Tina)와 '밀로'(Milo)다. 티나는 올림픽, 밀로는 패럴림픽 마스코트다.

마스코트 이름은 개최 도시 이름을 따왔으며 티나는 코르티나담페초를, 밀로는 밀라노를 뜻한다.

엠블럼은 개최 연도이자 개막일 숫자인 '26'을 형상화했으며 처음으로 공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 약 2900명이 참가해 신설된 산악스키를 포함한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금메달 수는 4년 전인 베이징 대회 때보다 7개 늘었다.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에 세계 각국 선수들의 사인이 전시돼 있다. 2026.02.04.
세부 종목 중 프리스타일 스키에 가장 많은 15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피드스케이팅이 두 번째로 많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12개,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가 11개씩으로 뒤를 잇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선수 71명을 포함해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우리나라의 첫 메달 기대 종목은 8일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이다

동계 올림픽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은 1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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