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보유 주택 처분 진행…강유정·김상호 '매물' 내놔

기사등록 2026/02/03 20:43:29 최종수정 2026/02/03 20:50:05

강 대변인 용인 아파트·김 관장 대치동 다세대주택 매도 추진

이 대통령 "팔라고 시켜서 파는 것이라면 그 정책은 효과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2.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선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강유정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다. 다만 참모들에게 주택 처분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직자 다주택자부터 팔라'는 여론과 관련해 "제가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제발 팔지 말아 달라고 해도 팔게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다주택을 해소하는 게 경제적 이익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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