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직전 쇼핑량↑ '빠른배송' 대세…유통업계는 배송 전쟁 중

기사등록 2026/02/04 05:30:00 최종수정 2026/02/04 06:30:24

쇼핑 수요 증가에 배달 및 할인 프로모션 강화

[서울=뉴시스] 11번가가 슈팅배송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사진=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명절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빠른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설 직전 일주일 동안 택배 물량 증가로 인한 배송 지연 우려 등으로 인해 쇼핑 수요가 집중되면서, 배달과 할인 프로모션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이 연휴 전 원하는 상품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빠른 배송 경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4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설 직전 일주일 거래액은 전주 대비 10% 상승했으며, 작년 추석 직전에는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그재그는 연휴 시작 직전주를 맞아 '직진배송' 중심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한다.

지그재그의 직진배송 서비스는 주문, 결제 후 익일 상품이 도착하는 내일배송(전국)과 오후 1시 전 구매 시 자정 전 도착하는 당일배송(수도권, 대전, 충남 등)을 운영한다.

밤 10시 전 구매 시 익일 아침 7시 전 도착하는 새벽배송(서울)도 제공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다가오는 설 연휴 시작 직전주인 이달 9일부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상품의 빠른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 이번 설 명절 역시 고객들을 위해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 여행용품까지 다양한 직진배송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오는 11일까지 설 맞이 대규모 할인 행사 '장보는날'을 진행하며 외식업주 대상 배달·식재료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배민상회는 이에 맞춰 내일도착 서비스를 강화한다.

식자재 수령 시점에 대한 외식업 파트너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식자재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주요 식자재 업체들과 긴밀하게 연계해 준비했다.

CJ프레시웨이, 다봄푸드, 온국민신선몰 등 주요 셀러의 상품을 정해진 시간까지(브랜드마다 상이,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식자재를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택배 물량 증가와 연휴 기간 배송 중단으로 인해 명절 전 신속 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11번가 등 주요 유통사들도 설 연휴 직전 배달과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21일 전북 전주시 동전주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설 택배를 나르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5.01.21. pmkeul@newsis.com

 11번가는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반품·교환 서비스와 도착지연보상 혜택을 도입했다.

11번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슈팅배송 수요 증가에 따라 2월 한 달간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새 혜택들을 적용한 뒤, 향후 본격적인 상시 운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슈팅배송의 무료 반품·교환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은 미개봉 제품에 한해, 구매자의 단순 변심인 경우에도 반품·교환에 따른 배송비를 11번가가 모두 부담한다.

무료 반품·교환 혜택은 주문번호 당 각 1회씩 제공된다.

또한 주문한 상품이 결제 단계에서 고객에게 안내된 도착 예정일 보다 지연 배송될 경우 쇼핑 포인트로 보상한다.

지연 배송이 발생한 주문번호 당, 11번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1페이 포인트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직전 2~3일 동안 빠른 배송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만큼, 각 사가 물량 확보와 배송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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