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0명 배치

기사등록 2026/02/03 15:36:41

공공형 근로자 사업 시범 운영

[밀양=뉴시스]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안내 사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 제공) 2026.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한 달간 600여 명이 우선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되며 상반기 내 총 1000여 명이 농번기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이 도착 직후 채용 신체검진과 마약 검사를 마친 뒤 인권 침해 예방, 안전 수칙, 생활 안내 등 분야별 입국 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밀양시 전역 530호 농가에 배치돼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올해 입국 예정인 계절근로자는 MOU(양해각서) 체결국 근로자 83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근로자 160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1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밀양농협이 시범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소규모·고령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며 1일 단위 고용도 가능하다.

시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근로환경 조성'으로 설정했다.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신뢰를 형성해 갈등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근로자와 고용주에게 한국어-라오어 번역 한국어 기본 자료를 배부하고 생활 쓰레기 관련 민원 최소화를 위해 계절근로자 1인당 종량제 쓰레기봉투 5매를 무상 제공한다.

신상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도하겠다"며 "농촌 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계절근로자 사업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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