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멸지역 등 농어촌 농수산물 9420t 직매입…전년比 28%↑

기사등록 2026/02/03 10:13:01 최종수정 2026/02/03 10:48:24

과일·수산물 각 30여종…"올해도 판로 확대 지원"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이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등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과 수산물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9000t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도 지방 농어촌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신규 매입 산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한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과 수산물은 9420t을 기록했다.

사과, 참외, 포도, 복숭아, 수박 등 과일 30여종(7550t)과 고등어, 갈치, 옥돔, 꽃게, 새우, 꼬막 등 수산물 30여종(1870t)이다.

쿠팡의 과일과 수산물 매입량은 2023년 6710t, 2024년 7370t에 이어 지난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대비 지난해 매입 규모 성장률은 28%로, 2023년 대비 2024년 성장률(10%)보다 높다.

과일 매입 지역은 전남 영암·함평군과 충북 충주시, 경북 고령군 등 7곳이며 수산물은 경남 남해군과 거제시, 전남 신안군, 충남 태안군, 전남 영광군, 제주도 등 10곳이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도서산간·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더 많은 지방 농어촌의 농수산물을 매입하고 있다.

인구 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와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업을 강화, 온라인 판로 확대가 필요한 신규 농가를 적극 발굴했다.

아울러 직거래 확대를 통해 농어촌의 유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힘써왔다.

쿠팡의 산지직송은 농어촌이 유통 과정에서 중도매인·도매시장 등을 거치면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없앴다.

소비자가 산지직송 상품을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그 즉시 현지에서 상품 포장에 들어간다. 이후 쿠팡 물류센터로 옮겨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신선한 상태로 배송한다.

쿠팡은 올해도 인구감소위기 지역 등 지방 농어촌에서 신규 매입 산지와 품목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과일 매입지는 전북 남원시과 부안군, 경남 밀양시, 충남 홍성군으로 넓힐 계획이다.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 중심으로 운영해온 수산물은 동해안 일대로 확대해 직매입을 늘릴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극심한 기후변동과 판로 확대 어려움이 많은 지방 농어촌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신규 품목과 산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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