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디아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보통 이런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하거나 신고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처음엔 아내와 가족을 향한 협박 수준에 그쳤지만, 이제는 확실히 선을 넘어선 역겨운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 일은 반드시 끝까지 파헤칠 것이고, 경찰과 함께 해당 인물을 찾아내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그의 아내가 받은 노골적인 성희롱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최근 디아즈의 아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성적 모욕감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그의 아내와 반려견을 향해 신체적 위해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전송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자택까지 찾아와 무리한 팬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례도 일어났다.
디아즈는 외국인 타자 최초의 50홈런,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158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작성한 선수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선수다.
한편 한국프로야구협회(선수협)는 지난해부터 법률 자문과 함께 선수 및 가족 보호 방안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
선수협은 이러한 사건이 지속될 경우, 선수 개인은 물론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가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공동 대응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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