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과학기술정책 두루 거친 정통 과학기술 행정 관료"
"1차관 시절, 누리호 발사 성공적으로 이끌어…우주청 조직 이해 높아"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청와대가 2일 우주항공청 청장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지낸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을 임명했다.
오 신임 청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 이후 영국 서섹스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과 제1차관을 지내며 국가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개발(R&D) 조정 업무를 총괄했다. 이 밖에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맡아 중장기 과학기술 전략 수립과 정책 조율을 담당했다. 차관 퇴임 이후에는 KISTEP 원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연구개발 예산과 평가 체계를 관리해 왔다. 학계에서는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인사 브리핑을 통해 "행정고시로 과학기술처에 입직한 이래 30년간 과학기술 정책 주요 분야 두루 거친 정통 과학기술 행정 관료"라며 "(과기정통부) 1차관 재임 시절 누리호 발사 관리위원장으로 누리호 발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우주항공 기술과 산업은 물론 우주청 조직 이해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기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우주항공 강국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인사는 출범 초기 단계에 있는 우주청의 조직 운영 안정화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주청은 누리호 발사 성공 등 성과를 냈지만 신설 조직 특성상 내부 전문직과 일반직 간 역할 정립, 조직 운영 체계 구축, 중장기 지향성 설정 등에서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는 조직 관료 운영 경험을 갖춘 관리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고 정책 기획과 행정 운영을 두루 경험한 오 청장이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다. 여러 부처와 기관에서 다양한 조직 문화를 경험한 점이나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점 등이 우주청의 조직 정비와 안정화 국면에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프로필
▲1968년 10월생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서섹스대 기술경영학 석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우주항공청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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