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선 임명…"중도·외연 확장 우선"
이번 주 공관위원장 임명…설 전 당명 개정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정책이 중도 외연 확장"이라며 "조 의원은 이 부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조 의원은 세계은행(WB) 출신으로 당내 금융·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의 이미지를 더해 새 인물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서 국민의힘이 앞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도·청년층을 공략할 외부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기라는 말이 닳을 만큼 우리는 오래 흔들렸다"며 "당 안팎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을 모시겠다. 이기는 보수의 전열을 다시 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재영입은 가장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치 등용문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건 그럴듯한 변화가 아니라 다시 이기는 국민의힘이다. 이기는 보수의 DNA를 살리는 데 함께해달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는 4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당이 지향하는 가치로 청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인선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교섭단체 연설 일정을 감안해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데, 외부 인사 임명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앞서 장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쇄신안의 일환으로 밝혔던 '국정 대안 전문가위원회'도 구성했다. 한균태 전 경희대 총장과 신동욱 최고위원이 공동위위원장을 맡아 운영할 방침이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50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맘 편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민선 의원이 임명됐다.
당명 개정과 관련해서는 설 전에 새 당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2030 위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설 연휴 중인 18일에 2~3개 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하고, 23일 최고위원회의에 새 당명을 올려 의결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두고는 "중요한 건 지방선거에서 받아들이는 성적표"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국민과 당원께 진솔하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의 시계를 과거로 돌릴 수도 없고, 돌려서도 안 된다. 이제부터는 단일 대오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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