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약? 타격 소재'…국무위원·與 의원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 포착

기사등록 2026/01/30 15:08:11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텔레그램 대화 뉴시스에 포착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먹기 불가" 등 메시지 담겨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대해서 국무위원과 텔레그램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1.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무위원이 '조국혁신당 합당론'에 관해 '밀약 여부 밝혀야' 라는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이 29일 사진에 포착됐다.

뉴시스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촬영한 사진에 포착된 텔레그램 메시지에 따르면,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소속 모 의원에게 조국혁신당 대변인실 입장문을 공유하며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먹기 불가" 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민주당 의원은 "네"라며 "일단 지선(지방선거)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한다.

국무위원이 이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한 입장문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에 관한 내용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당 소속 황운하 의원이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합당 시 조국 공동대표론' 등을 언급하자 대변인실을 통해 "개인 의견"이라며 "위와 같은 논의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범여권에서는 지난 2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격 '합당 제안' 이후 논의 주도권 및 정체성 등을 두고 물밑 기싸움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독선적 당 운영”이라는 등의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절차적 정당성과 지방선거 실익 등을 두고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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