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방답진, 전남도 기념물 지정…조선 전기 수군진 유적 가치 인정

기사등록 2026/01/30 11:25:14

길이 1195m 조선 전기 남해안 방어 목적 군사기지

방답진성벽·선소·돌산군관청 포함 기념물 가치높아

[여수=뉴시스] 조선 전기 수군 유적지, 여수 돌산읍 방답진이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6.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조선 수군 유적 '여수 방답진'이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고시됐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방답진은 총길이 1195m의 낮은 구릉을 활용해 축성된 성곽으로, 조선 전기(중종)에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설치된 수군진이다.

독특한 성곽 구조와 전략적 입지를 갖춘 방답진은 남해안 해상 방어와 군사 활동을 담당했던 중요한 군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 범위에는 방답진 성벽과 선소(굴강)를 비롯해 1987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돌산군관청이 포함됐다.

방답진 성벽과 선소는 보존 상태가 양호해 조선시대 축성 기술과 건축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 돌산군관청은 방답진의 행정과 군사 운영을 담당했던 핵심 시설로, 방답진과 역사적·기능적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인정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방답진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정밀 발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주변 유적과 연계해 국가유산 사적 지정 및 보호를 위한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