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한국어 예비과정 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기존 한국어교육센터 교육과정에서 한국어 예비과정 교육과정으로 명칭을 변경해 공교육 진입 전 필수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명확히했다.
또한 올해부터 이주배경학생 재적교 학사 운영 체계와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기수별(연 3기) 운영 방식을 학기제(17주) 운영으로 전환했다.
이번 한국어 예비과정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는 단순 의사소통을 넘어 교과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뒀다.
인지적 부담이 큰 사회·과학 등 교과 학습에 필요한 학습 한국어 및 전문 용어, 사고 도구 어휘를 대폭 보완했으며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을 고려해 학교급별 목표를 명확히 했다.
현장 교사 협의를 통해 교과 한국어 난이도도 최적화했다.
대구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생활 한국어 향상을 위해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정보, 음악, 미술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동 내용을 다변화해 다양한 상황에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개정된 교육과정은 3월부터 한국어교육센터뿐만 아니라 한국어 거점학급(북동초·중)까지 확대 적용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 당당하게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2월 중 최종본 제작을 마치고 3월 신학기부터 개선된 한국어 예비과정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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