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52엔대 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6/01/30 09:48: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30일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소폭이나마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2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2.95~152.9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7엔 상승했다.

전날 나스닥이 약세를 보이고 이란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가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가 몰려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일 대비 0.01% 떨어진 4.23%로 마감했다.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웃돈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일본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1월 도쿄 수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 중순 속보치)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0% 올라 작년 12월 2.3% 상승에서 둔화했다. 아직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 시점에는 0.13엔, 0.08% 내려간 1달러=153.45~153.4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30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5엔 상승한 1달러=153.15~153.2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28일 대비 0.35엔 오른 1달러=153.05~153.1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전날 대폭 엔저, 달러 강세에 따른 지분조정 엔 매수도 유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의장 후보를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의장 인선이 엔 환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에 관망 분위기도 퍼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3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4분 시점에 1유로=183.26~183.27엔으로 전일보다 0.32엔, 0.17%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4분 시점에 1유로=1.1941~1.194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2달러, 0.2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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