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조국 공동대표' 거론 유감…지금은 이해찬 추모할 때"

기사등록 2026/01/30 09:36:27

"고 이해찬 전 총리 조문 정국…정치 메시지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조국혁신당 일각에서 합당 시 '조국 공동대표'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내용과 시점 모두 분명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조문 정국인 만큼 정치적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해 왔다. 특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는 더더욱 그랬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이번 행보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적어도 (발인식이 있는) 내일(31일)까지는 자제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조국혁신당에서 먼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각종 조건들이 회자되면서 많은 당원들로부터 항의와 우려의 목소리가 제게 전달되고 있다"고 짚었다.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는 여러 상황상 합당문제는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조건과 공동대표가 거론되는 것, 민주당 당 명칭 사용 불가, 저는 내용과 시점 모두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본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역시 진보 진영의 한 축이며, 이해찬 전 총리님과 인연을 가진 분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예를 지켜야 할 시간이다. 각별한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시 공동대표, 당 명칭 문제 등은 전날(29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기점으로 불거졌다.

황 의원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당명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당원들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같은날 황 의원의 관련 발언을 접하고 경고 조치했다. 이는 조국혁신당의 합당 '지분 요구’로 비쳐져 통합 논의가 깨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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