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수심에서 첫 잠항시험 실시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국제조선공사는 이날 ‘하이쿤’함이 얕은 수심에서의 잠항시험을 진행해 시험 목표를 충족하고 귀항했다고 밝혔다.
‘하이쿤’함은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께 가오슝항을 출항해 수중 시험에 돌입했고, 오후 6시 30분께 항구로 복귀했다. 하이쿤함이 귀항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군사 애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항구에 몰려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험은 10~20m 사이의 '스노클 깊이(snorkel depth)'에서 진행됐으며, 수밀성, 수중 균형, 안정성 등 기본 성능을 점검하는 단계였다. 이후 하이쿤함은 50~100m 수심의 '천수 수심'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최대 350m에 이르는 설계 수심까지 잠항하며 압력 저항성을 단계적으로 시험할 계획이다.
하이쿤함은 길이 70m, 폭 8m 규모의 디젤-전기 추진 방식 잠수함으로, 수중 배수량은 약 2800t에 달한다. 2023년 9월 28일 진수됐으며, 지난해 4월부터 해상시험을 시작했다.
대만이 설계부터 자체 진행한 첫 잠수함인 하이쿤함은 미국, 영국, 호주, 한국, 인도, 스페인 등 여러 국가로부터 기술과 부품, 인력 등을 지원받아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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