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방한 무디스 연례협의단 면담
수출 7000억弗·코스피 최고치 성과 소개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연례협의단과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30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무디스 연례협의단 면담에서 "지난해 상반기 0.3% 성장에 그쳤던 한국 경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2025년 성장률 1.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망치(0.9%)를 웃도는 수준이다.
구 부총리는 이 같은 성장 회복의 성과로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7000억 달러를 달성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와 방위산업, K-컬처 등 주력 산업과 함께 피지컬 AI, 전력반도체 등 초혁신 기술이 향후 한국 경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설명하며 정부가 인력·자본·규제 완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AI 확산에 따른 고용 영향에 대한 무디스 측 질의에 대해서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주력 산업의 AI 대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핵심 기술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지출은 구조조정하고 성과가 높은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성과 중심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전반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무디스 연례협의단은 구 부총리의 한국 경제 진단과 정책 방향에 공감을 표하며 AI 지원 정책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례협의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재경부와 한국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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