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지난해 12만대 이상 팔려
하이브리드 출시로 흥행 이어가
북미 올해의 차…리프 2배차 승리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12만3929대가 팔리며 전년(11만55대) 대비 13% 성장했다. 2019년 미국 시장에 진입한 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도매 판매 기준 사상 첫 100만대를 돌파했는데,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판매 기록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미국 시장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22.6%로 높아지면서, 팰리세이드도 지난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출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팰리세이드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3열 SUV로 패밀리카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805㎜로 설계됐고, 내부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970㎜로 길게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여기에 우수한 연비를 더했다. 연비는 리터당 14.5㎞ 수준으로, 1회 주유시 최대 965㎞를 이동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 수요가 많은 미국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모델인 것이다.
오프로드 주행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XRT 프로 모델은 험로 주행 성능과 견인 능력을 높였다. 출력도 287마력으로 일반형보다 높고,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HTRAC) 등을 통해 험로 주행 능력을 챙겼다.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반응도 좋다. 2위 닛산 리프(135점)의 2배,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의 세배 수준인 270점으로 수상했다.
가격도 시작가가 가솔린 3만9435 달러, 하이브리드 모델 4만4160 달러로 책정됐다.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3만8465 달러,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는 4만1660 달러에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출시로 미국에서 신차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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