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우크라정부가 국민투표 방해" 비난 성명…외교전 격화

기사등록 2026/01/29 06:59:26

오르반정부, "헝가리 주권 침해 막을 것" 공개 선언

젤렌스키와 각료들은 그런 사실 부인.. 외교적 대립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4년  7월 2일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 제공). 2026.01.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헝가리의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 무역부장관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헝가리 의회의 선거와 투표에 개입, 방해하는데 대해서 헝가리의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의 씨야르토 장관은 이 날 소셜미디어에 발표한 성명에서,  그 날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키이우 주재 헝가리 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헝가리 외교관들은 그런 초치나  우크라 정부와의 설전에는 이미 익숙해있어 놀라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고위관리들이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관련 기금을 사용하기 위해 국회에서 국민청원을 통해 국민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또 다시 비난 했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절친인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비난하거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모욕적인 언사를 하고 있으면서,  그 이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고 그는 비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헝가리 정부의 이런 비난을 거부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26일  "헝가리 정부는 더 이상 우크라이나 정부 지도자들의 공격과 협박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며 외교적 조치의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헝가리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했고,  우크라이나는  다시 키이우 주재 헝가리 대사를 초치해 이를 비난했다.

이후 두 나라 외교부는 성명전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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