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크크런치는 27일(현지시간) 머스크 CEO가 X에 올린 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타십의 세 번째 개량형인 V3는 기존 모델보다 거대해진 규모와 강력한 추력을 자랑한다. 스페이스X는 이 발사체를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대폭 향상된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이번 발사 일정 조정은 지난해 11월 테스트 도중 발생한 선체 폭발 사고의 여파로 풀이된다. 당시 가스 시스템 압력 점검 중 기체 측면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회사 측은 구체적인 원인 분석을 마치는 대로 완성도를 높여 발사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안팎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즈니스적 시점과 더불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임기 내 유인 달 탐사 성공을 강력히 독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핵심 파트너로서 스타십의 성공은 국가적 과제와도 직결되어 있다.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의 대형 로켓 '뉴 글렌'이 지난 1월 시험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는 2월 말 추가 발사를 예고하며 스페이스X의 독주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우주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이번 3월 발사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가 향후 기업 가치 산정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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