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스코틀랜드 놀이에서 유래
1924년 올림픽서 첫 등장…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정식 종목 채택
빙판 위 하우스에 스톤을 가까이 보내는 팀이 승리
한국은 여자부와 믹스더블에 출전…8년 만에 메달 도전
빙판 위에서 19.96㎏짜리 스톤(원형 돌)을 손으로 밀어 하우스라고 부르는 둥근 표적에 올려놓는 경기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팀 킴(강릉시청)'이 깜짝 은메달을 따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컬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컬링은 연못과 호주 위 얼음에서 돌을 미끄러뜨려 승부를 겨룬 것이 지금의 형태로 발전했다.
1924년 샤모니 올림픽에서 남자부 경기가 처음 열렸는데, 이후 제외됐다가 1936년 시범 종목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올림픽 정식으로 인정받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다시 사라졌던 컬링은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1회 대회와 달리 여자부도 시작됐다.
믹스더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리드, 세컨드, 서드, 스킵으로 부르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빙판 위에 그려진 하우스에 스톤을 가까이 보내는 팀이 승리한다.
이를 위해 스톤을 어느 위치에 처음 배치하고, 어떤 구도를 짤지를 치밀하게 계산해야 한다.
엔드당 8개 스톤을 번갈아 던져 10엔드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경기 시간은 2시간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도니다.
일반적으로 리드-세컨드, 서드, 스킵 순으로 스톤을 놓는다.
최종적으로 하우스 중앙의 가장 작은 원인 '버튼'에 스톤을 가깝게 높은 팀이 해당 엔드의 승자가 된다.
상대 스톤보다 버튼에 가까운 스톤의 수만큼 점수를 얻는다.
컬링의 정교한 컨트롤을 담당하는 건 빙판을 닦아내는 빗질, '스위핑'이다. 타이밍과 정도, 세기에 따라 스톤의 운명이 좌우된다.
혼성 2인조 경기인 믹스더블은 8엔드로 진행되며, 엔드마다 각 팀은 6개의 스톤을 사용한다. 엔드 시작 때 스톤을 미리 전략적으로 배치해, 실제로 투구하는 스톤은 팀별로 5개다.
경기 시간도 남녀부와 비교해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여자부에서 김은지 스킵이 이끄는 경기도청 팀이, 믹스더블에서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는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종목 모두 10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캐나다와 스웨덴, 스위스 등 북미와 유럽이 전통적인 강호로 꼽힌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메달권 후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8위를 기록했던 여자 컬링은 2018년 평창 대회 때 은메달을 땄고, 2022년 베이징에선 팀 킴이 다시 한번 본선에 올랐지만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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