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녀 보육료·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등 신설
시는 올해 아동 양육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보다 67억원 증액된 2855억원 규모의 아동복지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확대 ▲외국인자녀 보육료 지원 신설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 및 금액 인상 ▲어린이집 연장·야간·24시간 보육 확대 ▲방과 후 돌봄시설 야간 운영 확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등 촘촘한 보육·돌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무상보육 정책에 맞춰 93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대상을 기존 3~5세에서 1~5세로 확대한다. 특히 1~2세 영아에게는 월 3만원의 필요경비를 신규 지원해 초기 양육 부담을 줄인다.
또 올해부터 외국인자녀 보육료 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전주에 90일 이상 거주한 외국인 가정의 0~5세 자녀 중 어린이집 이용 아동 약 100명을 대상으로 월 8만4000원에서 17만원까지 연령별 차등 지원한다. 다만 불법체류자와 미등록자는 제외된다.
아동수당도 확대된다. 기존 만 8세 미만이던 지급 연령을 만 9세 미만까지 넓히고, 지원 금액은 월 10만5000원으로 인상한다. 가정양육 아동에 대해서는 부모급여와 양육수당 지원도 지속한다.
시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공적 돌봄 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야간연장 어린이집 102곳과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1곳, 주말·휴일 긴급 돌봄 어린이집 1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오전 8시 이전 등원 아동이 있는 어린이집에 전담 교사를 두는 '아침돌봄수당'을 신설한다.
여기에 시는 방과 후 돌봄시설의 야간 운영도 확대한다. 보호자의 야간 근무나 긴급 상황에 대비해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주중 오후 10시, 최대 자정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8개 지역아동센터와 2개 다함께돌봄센터 등 10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양육 공백을 메우는 아이돌봄서비스 예산을 지난해보다 26억 늘린 135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까지 확대되며, 취약계층의 연간 정부 지원 시간도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늘어난다.
남성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지원도 새롭게 마련됐다. 전주시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성 육아휴직자 51명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옥 시 복지환경국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육과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아동돌봄 정책을 통해 아동과 부모가 함께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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