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대비 절감할 경우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포인트당 지급 단가를 기존 1원에서 1.4원으로 증액해 시민 혜택을 강화했다. 현재 시 전체 110만 세대 중 약 16만 세대(약 14.6%)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이 제도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총 3만1087t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전체 면적의 약 2%에 해당하는 산림이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인센티브는 최근 2년 간의 에너지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률에 따라 산정된다. 연 2회 지급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감축 세대당 평균 1만700원을 지급했다.
시는 냉방온도 2도 높이고 난방온도 2도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콘센트 뽑기 등 '탄소줄이기1110(시민 한 사람이 탄소 1t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내달 말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와 자동차 분야를 연계해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일상 속 작은 절약이 탄소중립 도시 대구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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