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 감소영향"
매출 1조6720억원…역대 최대 실적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은 1조672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품목허가 관련해 파트너사로부터 받은 일회성 수익(마일스톤)이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을 제외한 제품 판매 성과는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101%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429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마일스톤을 제외한 제품 판매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 영업이익이 14%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7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20종으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 신약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신약 물질(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 개시에 이어, 매년 1개 이상의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단계 진입을 목표로 신약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11월 출범한 바이오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이날 첫 번째 실적 발표를 통해 2개월 간의 연결 실적으로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을 공시했다.
기업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조정 및 연구개발비 증가 등 영향으로 2개월분 실적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실제 현금 흐름과는 무관한 사항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올해 자회사들의 주력 사업을 지원하며 지주회사 체제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을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설된 에피스넥스랩은 확장성이 큰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의 기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의 기업이다. 현재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의 장기 투여가능한 약물 전달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