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1000명 시대 열려

기사등록 2026/01/26 15:38:25

내달 5~6일 사제·부제 서품식서 부제 17명 사제품 받아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사제 수품자들이 부복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6.0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가 1000명을 돌파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내달 6일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사제 서품식에서 부제 17명이 정순택 대주교로부터 성품성사를 받고 새 사제로 서품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 수는 2026년 1월 현재 994명에서 1009명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2명, 몬시뇰 6명이 포함돼 있다.

사제 서품식 전날인 5일에는 명동성당에서 부제 서품식이 거행되며, 서울대교구 부제 수품자 11명이 부제품을 받는다.

부제는 성품성사 세 품계 가운데 가장 첫 단계인 부제품을 받은 성직자다. 성품성사는 가톨릭 칠성사(세례·견진·성체·고해·병자·성품·혼인성사) 가운데 하나로, 주교품·사제품·부제품 등 세 품계로 이뤄져 있다.

성품성사 예식은 주교의 안수와 장엄한 축성 기도를 통해 거행된다. 성직자로 선발된 이들은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며 다스리는 직무를 수행하도록 축성된다.

특히 사제는 주교의 협조자로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미사를 거행할 사명을 부여받는다.

부제품을 받은 부제는 사제를 도와 강론과 봉성체, 준성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다. 부제는 세례성사를 집전하고 혼인성사를 주례할 수 있으나, 다른 성사 집행과 미사 집전은 할 수 없다.

한편 올해 사제품 대상자 가운데 김민섭 부제는 지난해 서품받은 김형섭 신부의 동생으로, 서울대교구에는 형제 사제 한 쌍이 더해지게 된다.

내달 5일과 6일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2026년 사제·부제 서품식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