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뱅골주서 5명 확진…태국·네팔 등 주변국 방역 강화
25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벵골주 보건 당국은 니파 바이러스 확진 사례 5건이 보고되자 약 100명을 격리 조치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확진자 중에는 간호사 2명과 의사 1명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콜카타 인근 바라삿 지역 병원 소속 간호사 2명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와 격리 조치를 확대하고, 의료진 보호를 위한 방역 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 중앙정부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며 중앙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한편 태국 보건 당국은 인도발 항공편 승객에 대한 검역을 시작했고, 네팔도 국경 경계 태세를 높이는 등 인접국들이 선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를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 시 40%에서 최대 75%에 달하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 특히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점이 추가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감염자는 5~14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구토,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뇌염, 혼수, 정신착란 등의 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증상 감염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특히 현재까지는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증상 완화 치료만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이자 검역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다만 국내 유입 사례나 발생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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