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울산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새해 첫 타운홀 미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 시장은 "울산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에도 공연시설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세계적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THE HALL 1962)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 약속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실증, 산학 AX 공동연구소 사업 등 'AI수도 울산' 비전 실현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환영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광역비자 제도에 대해서는 경제적 관점에서 필요하다며 적극 해명했다.
김 시장은 "2024년 글로벌 조선산업을 살펴보면, 우리의 시장 점유율이 16.3%에 그치는 가운데 중국은 70.3%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조선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인건비도 한국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조선산업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일자리로 전략했다"며 "HD현대중공업의 경우 최근 5년간 내국인 충원율은 5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마저 확보하지 못한다면 조선산업의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져 내국인의 일자리 위기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정부와 시, 기업이 참여하는 울산형 광역비자를 마련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채용 가능한 근로자를 2년간 440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실제 입국자는 이보다 훨씬 적은 88명에 불과하다"며 "광역비자 제도를 경제적 관점이 아닌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울산의료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다른 지방의료원 설립과 같은 수준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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