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도 명칭 혼동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연설하던 중 여러 차례 그린란드를 아이슬란드로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사태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우리 주식시장이 어제 아이슬란드 때문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그러니 아이슬란드는 벌써 우리에게 많은 돈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빙하와 용암지대 등으로 이뤄진 아이슬란드는 인구 40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그는 또 "나는 유럽을 돕고, 나토를 돕고 있다. 아이슬란드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그들은 나를 사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혼동했다.
그는 그린란드 문제로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예를 들어 아이슬란드 관세가 없었다면 (유럽은) 이 문제에 대해 우리와 얘기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혼동한 것처럼 보였다는 한 기자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댓글을 통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얼음덩어리'(piece of ice’)라고 언급한 것은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뭔가를 혼동한 것은 당신뿐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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