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독일 경기예측 지수59.6·13.8P↑…"경제선행 전망 대폭 개선"

기사등록 2026/01/20 22:48:12
[브뤼셀=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했다. 자료사진. 2026.01.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1월 경기예측 지수는 59.6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1월 경기예측 기대지수가 전월 45.8에서 13.8 포인트 대폭 개선했다고 전했다.

향후 6개월간 독일 경제에 대한 낙관도를 나타내는 기대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50.0인데 실제론 이를 9.6 포인트나 훨씬 웃돌았다. 2021년 8월 이래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ZEW는 "지수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2026년이 독일 경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긍정적 심리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독일의 투자 환경과 입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1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72.7로 전월 마이너스 81.0에서 8.3 포인트 크게 올라갔다.

시장 예상치는 마이너스 75.5인데 실제로는 2.8 포인트 좋아졌다. 그래도 아직 부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독일 정부가 국방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공공 지출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재정 패키지가 경기회복 기대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 진전도 수출 비중이 큰 산업의 전망을 개선시킨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대외 리스크는 여전하다. 대미 통상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앞으로 독일 경제 전망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변수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심리 지표의 반등에도 기업 해외이전 가능성과 구조적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관련 지수는 마이너스 100~플러스 100 범주에서 표시하며 은행과 보험사, 대형기업의 재무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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