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ASF 확산 차단 총력…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기사등록 2026/01/17 19:02:01

사육 돼지 2만여 마리 살처분

[강릉=뉴시스] 17일 강릉시가 강동면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강릉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강동면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방역당국의 긴급지시에 따라 현재 강원도 6개 시군 돼지 농장, 관련종사자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이동중지 명령은 17일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이어진다.

방역당국의 긴급 행동 지침(SOP) 등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해당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발생 농장 기준으로 3km 이내에 통제초소를 4개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또 방역대 농장 11개소에 대해 임상검사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시는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거점세척·소독시설(남강릉IC) 1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강원도청 및 시 재난안전과 등 관계부서가 참여한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재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원인 철저 규명, 농장 차단방역 강화 및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출입 관리 철저, 살처분 과정 안전사고 예방 등을 중점 논의했다.

아울러 겨울철 방역 여건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초동 차단과 소독을 빈틈없이 시행해 추가 발생을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함께 현장·상황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이어 살처분 종료 시점까지 강동면사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살처분, 소독, 이동통제 등 현장 조치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상황 종료 시까지는 시청 12층 재난상황실에서 종합 상황관리와 협업 대응을 총괄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각 양돈농장에서는 외부인의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 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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