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들, 베네수엘라와 우크라이나에 적용 시사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끄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를 우크라이나와 베네수엘라 같은 다른 분쟁 지역까지 확대하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구상에 대해 보고 받은 한 인사는, 트럼프 정부가 평화위원회를 “유엔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적 수단, 가자를 넘어 다른 분쟁들을 다루기 위한 일종의 비공식 기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아랍 외교관은, 역내에 확대 구상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고 밝히고 이것은 정상적 절차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평화위원회가 현재 이스라엘-가자 분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직은 확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5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위원회가 “구성됐다”면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명망 있는 위원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위원회 운영 관련 세부 사항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또 중동을 넘어 어떤 법적 권한으로 행동할 수 있을 지도 명확하지 않다.
이 기구는 지난해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가자의 전후 이행 과정을 감독하도록 공식 승인됐다.
위원회 역할 확대 구상은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가 처음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트럼프의 가자 평화 구상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으로 구상됐다.
외교관들은 미국 관리들이 베네수엘라를 위원회의 중재 대상 지역으로 거론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가 위원장을 맡는 별도의 평화위원회가 종전을 위한 제안의 중요한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이 위원회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사안을 위해 특별히 설립될 것으로 제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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