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펀드미 계좌 24시간도 안돼 모금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아동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를 비난했다가 정직당한 근로자를 위한 기부금이 하루도 안 돼 80만 달러(약 12원)에 달했다고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모금이 시작된 지 24시간도 안 돼 기부금이 총 81만1010달러에 달했다. 2개의 모금 계좌에서 각각 48만 달러와 33만 달러 이상이 모급됐다.
모금은 지난 15일 중단됐다. 고펀드미 모금에는 2만1000명이 참여했으며 사이트에는 해고된 TJ 사불라는 애국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트럼프가 포드 자동차 시설을 둘러보던 중 사불라가 트럼프를 향해 “소아성애자 보호자”라고 외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자 트럼프는 사불라를 향해 두 차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욕설을 하는 입모양을 지어 냈다.
백악관은 당시 트럼프의 반응이 “적절했다”고 밝혔다.
포드 직원들을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노조 로라 디커슨 부위원장은, 노조가 사불라에 대한 정직 처분 문제를 검토하고 밝혔다.
디커슨은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라도 노동자를 저속한 언어나 행동의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불라는 이후 워싱턴포스트에 자신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엡스타인 파일을 이용해 자신의 행정부 성과에서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