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재경위원장 "이혜훈, '의혹' 자료제출 거부…이 상태론 청문회 못해"

기사등록 2026/01/16 17:30:4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1.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하지현 기자 =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16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 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에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상태로는 인사청문회를 열 수 없다고 했다. 나아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더니 정당하게 문제 제기한 의원을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한다"라며 "이 후보자 청문회는 열 가치가 없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끝내 지명철회 않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뒷배만 믿고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라며 "이 지경까지 오고도 이 후보자가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즈려밟고 지고 가든 이고 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선택의 결과는 온전히 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공직 후보자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경위는 오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당에서는 이미 청문회를 열기로 한 이상 일정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 위원장은 "그것은 조건부 결정이었다"라며 "국회에서 요구하는 자료 제출이 성실하지 않으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라며 "(이 상태로는)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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