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주도 2차 종합 특검 통과에 "통일교·공천 헌금 특검 입장 밝혀야"

기사등록 2026/01/16 16:32:47 최종수정 2026/01/16 18:04:2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차 종합특검법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2026.01.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차 종합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2차 종합 특검으로 국민의 눈을 가릴 꼼수를 부리지 말고, 통일교 특검과 공천 헌금 특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먼저 밝히라"고 말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특검을 정의의 수단이 아니라 정치적 위기 모면용 도구로 사용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밝혔다.

곽 원내대변인은 "더군다나 역대 최대 규모의 3대 특검을 통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어놓고도, 정작 자신들이 원하는 성과가 없자 또다시 재탕·삼탕의 특검을 들고 나왔다"며 "이러한 특검 남발에 과연 국민께서 공감하실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전했다.

곽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특검을 대하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라며 "민주당은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몰이'라는 정치적 공세를 위해 신속한 특검을 외치면서도, 정작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통일교 관련 의혹은 권력과 종교의 유착 가능성이라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책임 있는 해명은 물론 특검 요구에 대해서도 회피하고 있다"며 "김병기·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 역시 녹취와 구체적인 정황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사실상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들은 향한 의혹에는 눈을 감은 채, 상대를 향한 특검만을 남발하는 태도를 과연 공정과 책임의 정치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당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는 특검의 취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진정으로 정의를 말하고자 한다면, 가장 시급한 특검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다"며 "끝까지 통일교 특검과 공천 헌금 특검에 대해서는 입장을 회피한 채, 오늘 통과시킨 2차 종합 특검만을 고집한다면 이는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이 아니라 책임을 피해 가기 위한 정치적 선택이었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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