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여수·광양만권에 '소부장 국가산단' 조성 건의

기사등록 2026/01/16 15:51:37

"율촌–세풍–해룡을 연계한 국가전략 소부장 혁신축 절실"

[여수=뉴시스] 율촌–세풍–해룡을 연계한 국가전략 소부장 혁신축 위치도. (사진=여수상의 제공) 2026.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여수·광양만권을 반도체·이차전지·첨단소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율촌산단~해룡산단~세풍산단을 하나의 '권역형 소부장 국가산단'으로 통합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수상의는 '광주·전남 대통합 논의에 즈음한 여수상공회의소 입장문'을 통해 "여수·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철강이라는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지만, 그동안 '기초 원료·중간재 공급지'라는 역할에 머물러 소부장 국가 전략에서는 구조적으로 주변에 위치해 왔다"면서 "여수 율촌과 순천 해룡, 광양 세풍을 연계한 '국가전략 소부장 혁신 축'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의 기초 소재 생산 역량을 갖춘 여수·광양만권이 국가 차원의 소부장 공급망 내재화에 즉시 활용 가능한 지역"이라며 "율촌과 해룡, 세풍이 고부가 소부장 산업을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수준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이곳의 총면적이 31.76㎢(약 962만 평)로, 여수국가산단과 유사한 규모의 국가 전략 제조 벨트"라며 "정밀·스페셜티 화학→소부장 대량 생산→확장·조립·실증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반도체 소부장, 반도체 장비 소부장, 2차전지·첨단소재 소부장을 하나의 공급망 체계로 묶을 수 있는 국내 유일 수준의 공간 구성"이라고 제시했다.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광주·전남 대통합과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여수·광양만권을 미래 제조 소부장 국가 거점으로 재편하지 않는다면, 여수·광양만권 제조축은 구조적으로 주변화될 수밖에 없다"며 "율촌–세풍–해룡을 연계한 소부장 국가산단 조성이 국가 제조 균형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면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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