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유기동물센터 직영 전환…"공공성·동물복지 강화"

기사등록 2026/01/16 15:08:19

민간위탁 지정 취소 절차 착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지정취소하고 임시 직영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유기·유실 동물 보호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16일 시는 "민간 위탁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지정취소 절차에 착수하고, 보호 공백을 막기 위해 임시 직영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정취소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실험 돼지 사체 먹이 제공 논란과 군산시 특정감사, 농림축산식품부 현장점검 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유기동물 보호가 민간에만 맡겨질 사안이 아니라 공공 책임이 강화돼야 할 영역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군산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은 300마리다. 시는 민간위탁 지정취소 이후에도 보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직영 운영 시설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기존 보호 중인 동물의 사육과 관리, 진료 등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 단기적인 직영 전환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될 센터는 동물보호법상 시설과 인력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동물복지 중심의 설계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시 직영 운영을 통해 유기동물 보호체계의 안정성을 신속히 확보하고,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과 동물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직영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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