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루즈니, 업무차 귀국…외교 과제 등 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업무 출장차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잘루즈니 대사와 만나 외교 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KI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잘루즈니 대사가 우크라이나 팀의 일원으로서 헌신해 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급한 외교적 과제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총사령관을 지낸 잘루즈니 대사는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군과 대중 모두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갈등설 끝에 2024년 해임된 뒤 현재 영국 대사로 있다.
지난해 12월 말 발표된 소시스(Socis)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가상 대결 1차 투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22%)과 잘루즈니 대사(21%)가 나란히 결선(2차 투표)에 진출하고, 결선에서 잘루즈니 대사가 64%로 젤렌스키 대통령 36%를 크게 앞설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잘루즈니 대사는 과거 정치 활동을 부인했고, 전쟁 중 선거가 치러지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정치 전문가는 "이번 만남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나 문제가 없음을 대외적으로 증명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저명한 자원봉사 활동가인 세르히 프리툴라와 세르히 스테르넨코와도 개별 면담을 가졌다. 결징됐던 드미트로 쿨레바 전 외무장관과도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해 대선을 실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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