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시설 5년간 화재 935건…"겨울철 발생 빈도 높아"

기사등록 2026/01/16 14:04:09 최종수정 2026/01/16 14:08:5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6일 대구 동구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 실화재훈련장에서 열린 실화재 종합훈련 역량강화 특별 교육에서 소방관들이 훈련 시연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달 초 실화재 훈련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은 실제 화재와 유사한 환경에서 화점 진입, 안전 관리, 지휘·통제 등 사항을 일선 소방관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5.12.1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지역 산업시설에서 매년 170건 이상의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철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구 지역 내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35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1년 189건 ▲2022년 222건 ▲2023년 170건 ▲2024년 175건 ▲2025년 17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월별 합계를 보면 1월 100건, 2월 97건 등 전열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돼 동절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구광역시와 구군, 소방서 등은 겨울철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해 각 산업단지관리공단 구·군 소방서와 손잡고 산업단지별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성서·서대구·제3산단 등 11개 노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화재 위험도가 높은 위험물 취급업체 등 10곳을 선정해 공장 내 전기·가스시설과 위험물 보관창고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실질적인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350만 원 상당의 배전반용·콘센트용 소화패치를 구매해 현장에 직접 부착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영세공장이 밀집해 화재가 빈번한 서대구산업단지에는 신속한 소방 대응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소화전 21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화재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캠페인을 지속해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