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예산만 25조원급…빅3 광역단체 탄생"(종합)

기사등록 2026/01/16 12:57:33

광주 7.7조원, 전남 11.7조원, 통합 인센티브 5조원 확보

"구체적 세목, 지속성, 특례 등은 입법 과정서 세부 조율"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 '퍼스트 펭귄'…권한과 책임 중요"

[광주=뉴시스] 기자 차담회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제공) 2026.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 방안과 관련해 "연간 예산 25조원 규모의 '통합 특별시' 탄생의 길이 열렸다"며 환영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의 '광역 지방정부 행정통합 인센티브 방안' 발표 직후 기자단 차담회를 열고 "연간 5조원의 재정 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광주 7조7000억원, 전남 11조7000억원을 더해 예산 25조원급 통합 지방정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될 경우 재정 규모만 놓고 보면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전국 3위로 재정 빅3 광역단체 반열에 오르게 된다. 마산·창원·진주, 청주·청원 등 기존 통합 사례를 압도하는 재정 지원 규모다.

강 시장은 "총리가 통합특별시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을 신속히 발표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특히 지난 2일 통합 공동선언 이후 2주 만에 정부가 화답한 것은 정치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 차원의 공식 지원 선언으로 통합 추진에 동력이 확보됐고 광주·전남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통합특별시를 이재명 정부에서 시범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이 모델이 성공한다면 권한을 위임받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향해 나아 가야 한다. 광주·전남이 특별시로 가는 길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방향을 여는 '퍼스트펭귄'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원은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 양질의 일자리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시민 의견을 듣는 일과 빠른 입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4년 한시 지원 속에서 지속성과 항구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국세 일부 이양인지 특별교부세인지, 즉 구체적 세목이 뭔지, 자립형 재정 구조인지 정부 보조형 지원인지, 개별 산업에 대한 예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권한 이양을 골자로 한 특례는 어디까지 반영될 지 등에 대해선 "특별법 발의 전 입법 과정에서 각 부처와의 협의 등을 통해 재설계와 섬세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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